1차 프로젝트가 끝났다. 팀 분위기는 좋았고, 팀 원 개개인으로서의 역량도 비슷 했기 때문에 무난히 흘러 갔다고 생각한다. 계획을 잘 수립한 편이고, 그 계획도 매일 회의하며, 수정해나갔다. 위코드에 와서는 집에서 혼자 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처럼, 동기들과 같은 공간에만 있었지 같이 일을 한다? 라는 개념은 없었기 때문에, 새로웠다. 위코드를 수료하더라도, 페이지를 혼자 만들면서 공부한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무언가 만든다는게 더 재밌다고 생각했다.
내 과거를 회상해보면 언제나 혼자였다. 생산 기계 메인터넌스로 일하면서 수많은 작업표준서를 만들 때, 나는 혼자였고, 일을 할때도 누군가랑 같이 일한다는 것보다는 혼자 계획을 설정하고, 그 계획을 지켜도 그만, 안지켜도 그만이었기 때문에 협업, 커뮤니티 라는게 아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많이 체감하고 말로 표현 못할만큼 좋았다.😤
그럼 이제 반성의 자리!
난 제 3자의 입장에서 나를 팀원으로서 몇점짜리 팀원이었냐 하면.. 난 50점짜리 팀원이었던 것 같다.
1. 적극적으로 소통을 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너무 프론트만의 언어로 백엔드와 소통하지 않았나 싶다,
2. 노션과 트렐로를 활용해 매일 아침에 회의를 했지만 일하는 중간 중간에 회의내용을 한번씩 들여다 봐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내가 기억력 100점은 아니니까!
3. 너무 다른 팀원의 일에 집중을 했다. 우린 한 팀이니까로 너무 정의하지 않았나 싶다. 내 일도 제대로 하고 팀원의 이슈도 같이 해결해야 100점이지 않나!
4. 체력관리를 하지 않은 점이다. 집에 늦게 가는게 능사가 아니다. 집에 늦게 가니까 잠을 늦게 자게되고 잠이 부족하니까 집중이 안되고 하루를 온전히 집중을 못하니까 결과물이 잘 안나오고!
5. 내가 작성한게 보잘 것 없는 것 같아서 팀원에게 공유안한 점.. 이건 미안한 점이다. 남에게 소개할 때 공유되었다! 다른 분들이 서운해 한걸 생각하면.. 다음에는 보잘 것 없는 기능이어도 자랑해볼까 싶다..
응원의 자리..
내가 잘 가고 있는지 고민할 시간에 팀원 코드 한줄이라도 더 분석하고, 내가 개발자의 길에 안맞는지 고민할 시간에 블로그에 글 한자라도 더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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